정읍시, 원예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 성과…정신건강 회복 돕는다

  • 등록 2025.08.06 1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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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정읍시가 정신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운영한 원예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높은 만족도 속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25년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 전액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우울증 고위험군 10명을 대상으로 옹동 매당마을 치유농장에서 지난 5월 2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90분씩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씨 뿌리기, 삽목, 이식, 관리, 수확, 그리고 수확물을 활용한 장식·요리 활동 등 식물의 생애주기를 직접 체험하며 정서적 안정과 자아효능감을 높였다.

원예활동을 통해 흙을 만지고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는 과정은 긴장과 불안을 완화하고 우울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인지행동전략과 연계해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인지율을 낮추는 효과도 확인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심리적 안정뿐 아니라 사회적 기능 회복과 자아존중감 향상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이번 원예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와 고위험군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자립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포용적 회복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삶의 의욕을 되찾게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택 기자 mk43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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