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 마을선생님과 함께하는‘꽃우물 방학놀이터’성황리 개최

  • 등록 2025.08.01 15: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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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지난 7월 31일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과 호산나교회(화정동)가 공동으로 기획한‘마을선생님과 함께하는 꽃우물 방학놀이터’가 지역 아동과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방학놀이터는 지역의 어른들이 ‘마을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놀이를 안내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경험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이웃 간 관계 형성과 마을 돌봄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화정동은 고양시 성사동, 주교동, 관산동 중 교육기관이 가장 밀집된 지역으로, 아동 인구는 많지만 마땅히 놀거나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보호자들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이번 방학놀이터가 추진됐다.

행사는 총 8개의 부스와 상시 체험으로 구성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호산나교회 1층과 2층 공간에서 펼쳐졌다. 이야기보따리 동화구연, 인권과자 만들기, 다육이 심기 원예체험 등 총 5개 팀의 마을선생님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를 비롯해 캘리그라피, 컬러링 엽서, 보드게임, 비즈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들이 마련돼 약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한 보호자는 “방학 때마다 아이랑 뭐 할지 고민이었는데, 동네에서 이렇게 알차게 놀 수 있는 자리가 생겨서 감사하다. 아이가 하루 종일 너무 즐거워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집 가까운 데에서 이렇게 따뜻한 마을 분위기를 느낀 건 오랜만인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 이은선 관장은 “이번 방학놀이터는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마을 어른과 아이들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관계 맺을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마을 속 작은 배움터’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산나교회 조병학 목사도 “이웃과 마을을 위한 일에 우리 교회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마을 안에서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이웃과 함께하는 자리에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금 기자 kyhkook26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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