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 안산보훈회관에서 화성·오산지부 봉사자들이 만든 삼계탕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화성·오산지부]
신천지자원봉사단 화성·오산지부(지부장 김승식·이하 화성·오산지부)는 초복을 맞은 지난 20일 6·25 참전용사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나눔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마련됐다. 준비한 음식은 6·25 참전유공자회 안산시지회를 통해 참전용사 30명에게 전달됐다.
화성·오산지부는 경기도 내 시·군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단체로, 지난 3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반찬 나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봉사에 집중하고 있다.
6·25 참전유공자회 안산시지회와의 인연도 같은 사업을 통해 이어졌다. 두 단체는 지난 5월 힐링여행을 시작으로 반찬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1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닭과 한약재를 구매하고 손질부터 조리까지 정성껏 준비했다. 여름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멸치볶음 반찬도 함께 전달했다.
음식을 전달받은 한 참전용사는 “더운 날씨에 가만 있어도 기운이 쭉 빠지는데, 보기만 해도 기운이 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화성·오산지부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작지만 정성 담긴 음식을 대접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오산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매달 2회씩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60가구에 음식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