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기온에 벼 육묘 차질… 정읍시, 적기 이앙 강조

  • 등록 2025.05.23 10: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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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5월 들어 이어진 야간 저온 현상으로 벼 육묘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정읍시가 농가에 철저한 관리와 적기 이앙을 당부하고 나섰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정읍의 평균기온이 16.6℃로, 평년보다 1.7℃ 낮았고, 이 기간 중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진 날이 10일 이상 지속돼 벼 생육이 2~3일가량 지연됐다.

이로 인해 농가들이 육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벼 종자는 10℃ 이하에서는 전분 분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아가 늦어지고, 생육 부진이나 병해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온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모 육묘 시에는 출아기(30∼32℃), 녹화기(20∼25℃), 경화기(15∼25℃) 등 단계별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모판깔기 이후 저온이 될 경우 야간에 부직포를 덮어 보온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만생종 벼의 적기 이앙 시기는 5월 25일부터 6월 10일까지다. 지난해 이른 시기 이앙으로 인해 고온기에 출수되면서 병해충 피해가 증가하고, 수량과 품질도 크게 저하된 바 있어 시는 적기 이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와 이상고온현상, 야간 저온 현상 영향으로 병해충 발생이 늘고 있다”며 “도복과 병해 예방을 위해 질소비료는 과도하게 사용하지 말고, 이앙 시에는 평당 60주 내외, 포기당 3~4본 수준을 유지해 밀식은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용택 기자 mk43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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