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사료피 우량계통 현장 평가회 및 수확 연시회’ 개최

  • 등록 2024.08.28 11: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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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피 재배 기술 교육…논에서도 안정적인 하계 풀사료 생산 가능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현민 기자 | 농촌진흥청은 8월 28일 경남 진주 시험 재배지에서 경남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지역 농·축협, 조사료 경영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피 우량계통 현장 평가회 및 수확 연시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국내 육성 사료피 우량계통의 생육 상황과 조사료 생산성 등에 대한 현장 평가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농가 대상 사료피 재배 및 이용 기술 교육, 헤일리지 제조 과정 시연 등도 진행한다.

‘사료피’는 습해에 강해 논 재배 적응성이 우수한 사료작물이다. 줄기가 가늘고 잎이 풍성해 사료 가치가 높고 생육 중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겨울 사료작물(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청보리, 트리티케일) 수확기계로도 작업할 수 있어 농기계 활용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반면, 아직 생산성 높은 풀사료 전용 품종이 없어 식용 품종과 재래종이 유통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 풀사료를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논 재배 적응성과 생산성이 우수한 사료피 우량계통을 육성했다. 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올해 품종보호 출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종자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도부터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논 하계 풀사료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장마철에는 습해를 입기 쉬워 논 하계 풀사료 재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이상훈 과장은 “전략작물직불제 정책과 연계해 사료피 재배를 확대하면, 장마철 습해에도 논에서 안정적인 풀사료 생산이 가능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사료피 품종 개발과 현장 보급을 통해 풀사료 수입 개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유현민 기자 hmin0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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