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호근 기자 | 경상남도는 29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도내 시군 공공산림 가꾸기,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가로수 관리 등 벌목이 수반된 작업을 하는 기간제노동자 업무담당자 60명을 대상으로 산림분야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산림사업은 벌채, 숲가꾸기, 병해충방제 등 벌목이 수반돼 재해발생 위험이 있다. 산림(임업)분야 재해율은 0.77%로 전체산업 평균 재해율인 0.65%보다 높은 실정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관리체계 수립·운영이 중요한 분야이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최근 산림분야 안전사고는 숲가꾸기·병해충방제와 같이 벌목이 수반되는 사업에서 안전사고의 90%가 발생했고, 발생유형은 절단·찔림 사고, 깔림, 맞음, 넘어짐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안전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산림사업 현장 특성상 지형이 험준하고 경사지·장애물이 많아 타 업종보다 높은 안전사고 위험 △산림사업법인의 영세성으로 인한 안전보건관리 체계 미흡과 고용 기술자의 고령화 △벌채 시 임목이 넘어지는 방향 주시 태만, 안전거리 미확보 등 작업자 부주의로 인한 벌채목 사고 등으로 분석했다.
이에 경상남도 산림관리과에서는 경상남도 중대재해예방과, 산림조합중앙회 양산교육원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등 관련 법률 주요내용, 조치 의무사항 설명 △직접일자리사업, 도급사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산림작업장 안전사고 발생 현황, 예방, △임업기계 장비별 안전작업 요령, 현장 안전담당자 역할 △산림분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 안내, 사례공유 등 다양한 교육을 할 계획이다.
오성윤 경상남도 산림관리과장은 “도내 시군 산림사업에 대한 자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