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호근 기자 | 경상남도는 올해 고수온, 산소부족 물덩어리 현상으로 어업 피해를 입은 도내 216어가(고수온 144어가, 산소부족 물덩어리 72어가)에 대해 연말 총 66억 원의 2차 피해복구비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고수온 영향으로 추가로 폐사한 어류 134만 7천 마리, 멍게 1,317.25줄과 진해만 해역 산소부족 물덩어리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굴과 홍합 총 1,858.978줄에 대한 복구비이다.
경남도는 피해가 발생하자 신속하게 현장합동조사반을 편성해 국립수산과학원의 피해 원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2차 복구계획을 수립했으며, 총 216어가를 대상으로 복구소요액 66억 원(고수온 52억 원, 산소부족 물덩어리 14억 원)을 확정했다.
한편, 피해어가 중 피해율이 30% 이상인 어가에 대해서는 수산정책자금 대출 상환 연기 232억 원(고수온 154억 원, 산소부족 물덩어리 78억 원), 이자감면 33억 원(고수온 15억 원, 산소부족 물덩어리 18억 원)을 간접 지원할 계획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연말 신속한 복구비 지원을 통해 어가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가올 겨울철 저수온에 대비해 양식어장 예찰 및 실시간 수온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어업인에게 수온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