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호근 기자 | 경남도는 19일 수산안전기술원에서 도내 어업인 의견을 수렴하여 내년도 도정에 반영하고자 도내 어업인, 수산 관계공무원, 수협, 관련 단체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홍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주요 양식 품종 발전 방안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내외 양식 여건 변화로 어가 경영 악화, 어업 재해 빈번에 따른 폐사원인 다양화 등 어업 현장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10년간 도내 주요 양식 품종에 대한 작황 추세 등 그간 변화를 분석 발표하고, 어업인 등 수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여 정책에 반영하고자 추진했다.
간담회는 (본원) 해상가두리 어종 추세 등 변화 분석 ▶ (마산지원) 미더덕류 작황 분석 ▶ (사천지원) 연구교습어장 사업성과 분석 ▶ (거제지원) 굴·멍게 변화 추이 ▶ (고성지원) 가리비 양식 작황 실태 분석 ▶ (남해지원) 새꼬막 양식현황 및 활성화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마지막 종합 토론을 통해 어업인과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내 주요 양식 품종에 대한 작황 등 분석은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연구교습어장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10년간 주요 양식 품종에 대한 주요성과 및 문제점, 앞으로의 발전 방안 등을 어업인, 관련 기관 및 단체와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또한, 경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요 양식 품종에 대한 작황 변화, 도내 환경에 맞는 새로운 양식 품종 연구 및 개량,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하여 어업인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산재해 있는 어업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 내용을 함께 고민하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간담회가 그간 도에서 추진했던 주요 양식 품종에 대해 어업인, 관련 단체, 기관과 소통하며 침체된 양식업에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산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현실적 대응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