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호근 기자 | 경상남도는 3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700호)에서 ‘제11회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경남, 부산, 울산, 대구, 경북 5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시도별 경제담당 공무원과 지역 연구원,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영남권 경제 현안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영남권 5개 시도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으며, 5개 시도 연구원에서 올해 공동 연구한 과제 발표와 전문가 특강, 2024년 연구 주제 발표, 영남권 5개 시도의 공동발전방안 협약체결 순으로 진행했다.
2023년 5개 시도의 공동연구과제는 ‘초광역 협력시대 대비 영남권 협력 연구개발 과제 도출’로 지식네트워크 구조 및 특성 분석, 영남권 연구개발(R&D) 협력 강화 전략, 디지털전환 (DX)플랫폼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 분야 공동추진사업, 제조업 인공지능 혁신생태계 조성 등 비연구개발 분야 공동추진사업에 대한 내용이 담겼으며, 박철민 경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연구위원이 분석 발표했다.
2024년도 공동연구과제는 ‘영남권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방안’으로, 이문희 경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이 제안 발표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5개 시도는 공동발전방안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주제로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의 특강도 마련됐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연구개발 등 핵심기능과 청년인재 등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영남권 5개 시도는 지방소멸이란 공통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5개 시도가 같이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영남권이 강력한 경제공동체, 경제동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은 영남권 시도의 경제산업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1년 영남권 시도지사 간담회 합의로 2012년 경남에서 제1회 포럼을 개최한 이후 5개 시도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경북 주관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