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호근 기자 | 경남도는 10월 30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도 및 시군, 신선농산물 수출 무역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신선농산물 수출활성화 대책 마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의 경우 경남도의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9월 말 기준 1,023백만불로, '23년 수출목표액(1,300백만불) 대비 79%를 달성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도부터 세계무역기구(WTO)합의(2015년, 나이로비 각료회의)에서 타결된 협상의 결과로 농식품 수출업체 및 농가에 지원 중인 수출물류비 보조가 전면 폐지되면서, 이에 대응하는 수출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 신선농산물 생산자단체에 이어, 수출 무역업체와의 회의를 마련했다.
참석한 수출 무역업체로는 일본에 파프리카를 주로 수출하는 ㈜경남무역과 ㈜NH농협무역 그리고 홍콩·싱가포르 등 동남아에 딸기를 주로 수출하는 경북통상㈜, 창락농산, 탑푸르트, ㈜진주팜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수출 관련 시군에서는 창원시 및 진주시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수출물류비 폐지에 따른 대책으로 수출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포장재비, 공동선별비를 지원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판촉행사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노현기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포장재·공동선별비 및 해외 판촉활동 지원 등을 늘려 신선농산물 수출 실적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