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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초점, 칸(칸느)베(베니스), 베(베를린)에 주목하다방송통신대 영상동아리 이계곤회장, 칸느, 베니스, 베를린영화제를 대학 터전에 옮겨 놓다

대학생이라는 찬란한 청춘의 아름다움.
훗날 그 아름다움의 가치를 회상하고자 꺼내보는 기록 하나. 행복한 회상을 더욱 선명하고 즐겁게 해주는 영상 하나. 삶의 기록의 가치를 중요시해 매 순간의 추억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그들의 이야기.일상 속 소소한 아름다움을 기록하는 영상 동아리를 만든 방송통신대 경기지역 소속 영상동아리 칸베베의 이계곤회장을 만났다.
그들만의 특별함을 지닌 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영상동아리로 자리 잡았다.

“칸베베는 방송통신대 경기지역 학생들의 동아리로 출범한 서클 이름입니다.
동아리 이름인 칸베베에는 세 가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칸느, 베니스, 베를린영화제 앞 글자에서 하나씩 따온 이름으로서,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영화제에 버금가는 영상예술을 구가하겠다는 것이 모임의 중핵입니다. 주로 디지털카메라와 핸드폰 카메라를 사용해서 영상을 찍습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찍는다는 점은 학우들이 작품성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저희가 항상 손에 쥐는 핸드폰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움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핸드폰으로도 촬영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학우들이 쉽게 다룰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해서 우리 동아리에서 배우는 모든 활동은 굉장히 실용적입니다. 덕분에 동아리 부원들 SNS나 카카오톡 프로필 영상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자기 얼굴을 촬영하는 것을 약간 꺼리는 친구들은 본인 프로필 사진은 올리지 않지만 본인이 직접 촬영한 멋진 배경사진을 올리기도 하죠. 그 친구들의 SNS에 올라가는 모든 사진이 모두 우리 손으로 직접 찍은 영상이라는 점이 우리 동아리의 자랑입니다.동아리의 주요 활동은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영상에 대해공부하는 스터디와 주기적으로 서울, 수원 근교에 있는 곳에 가서 사진을 찍는 출사,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열심히 찍은 사진을 학우들에게 보여주는 영상전도 개최할 것입니다. 이러한 배움의 활동 외에도 부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다영한 친목 이벤트를 가질 계획입니다. 친목을 위해 진행된 활동들 덕분에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희는 경건한 자세로 영상에 대한 배움에 임하기도 하지만 저희끼리 놀 때는 술도 잘 마시고 정말 재밌게 노는 놀 땐 놀고 할 때는 하는 그런 매력을 가진 동아리입니다.”

먼저 영상의 주제를 정하고, 주제를 정할 때는 학우들에게 뜻있는 메시지가 담긴 그런 주제를 정해 스토리가 있는 영상작품이 될 수 있게 합니다. 그것이 주된 목표입니다. 영상을 촬영하는 저희는 물론 감상하러 오는 관람객들도 주인공이 되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주제를 정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가끔은 정해진 주제가 아닌 자유주제를 통해 개개인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할 기회도 제공할 겁니다.

특히 이계곤회장은 동아리 결성에 대한 취지와 관련, “설레는 대학 생활, 무엇을 어떻게 해야 즐겁고 가치 있는 것일까? 선배들에게 물어봐도 답은 제각각…. 하지만 이구동성으로 권하는 게 하나 있었습니다. 대학 동아리 활동이었습니다! 자유와 책임을 지게 되는 대학생이 되어 자기 주도적으로 원하는 삶을 준비하고 꾸려가는 데에는 동아리 활동만한 것이 없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특히 새로이 대학문을 들어선 새내기들에게 대학 동아리 활동은 설렘과 로망의 대상이죠. 취미나 관심 분야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 학문과 지식을 나누고 배우며 악기나 노래, 춤, 연기, 스포츠 등을 함께 익히고 즐길 수 있고 초중고 시절에 미뤄왔던 다양한 운동이나 취미활동, 사회봉사 등을 원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저는 영상동아리를 결성하게 된 것입니다. 영화감상 뿐만 아니라 직접 연출, 촬영, 연기 등 영상제작에 관심 있으신 학생들을 적극 환영합니다” 라고 피력했다.

영상 동아리는 무슨 특별한 기회가 있어서 모이고 활동이 시작된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이기란 여간 쉽지 않지만 영상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서로의 상황을 조율하며 늘 만나기를 희망한다. 동아리 회원들은 세대구분이 없다.20대부터 60대까지 구성되었다.

물론 오래전부터 영상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영상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을 잘 몰랐다. 정확히 영상이 뭔지도 잘 몰랐다. 어느 날 방송통신대 경기지역 캠프에 영상동아리를 기획하였고 호기심에서 발을 들여 놓은 게 계기라면 계기다. 우리들이 제작하는 영상에는 장르의 구애가 없다.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단편영화를 만들며 또 행사 기록을 위한 영상을 만들 것이다. 또 만들어진 영상은 가끔 공모전에도 내고 거기에서 나온 상금과 수고비는 동아리 활동비로 사용한다. 비록 수입이 아주 넉넉하지는 않지만 영상제작 활동하기엔 그만이다.

동아리 회원들의 참여하는데 의도나 목적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영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삶에 활력과 즐거움을 충만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의도이고 목적이 될 것이다.

비록 규모가 작은 동아리이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회장도 있고 총무도 있고 각자의 임무도 있다.

특히 각각의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리한 점도 있다. 주부이신 분은 분장 메이크업 전담, 농업인은 홍보 및 촬영장소 헌팅을 하고 전반적인 업무관리는 회장이, 총무는 활동 예산관리 등을 한다. 영상촬영 시에는 촬영의도에 따라 감독이 되기도 하고 카메라맨이 되기도 하며 연기자가 되기도 한다. 회원들에게 동아리 활동이란 자신의 삶에 활력소이자 새로운 인생의 전환기이며 세대차이는 절대 눈높이의 차이가 아니고 관심의 차이이다.

우리가 젊은 사람들 보다 세상을 좀 더 살았다고 더 똑똑해진 건 아니지만 경험은 젊은 사람보다 우리가 더 많다. 그래서 보여주고 할 얘기도 더 많다. 우리의 이야기는 조금 앞선 사람들의 얘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늘 우리 주위에 존재하고 누구나 한 번 쯤은 생각해본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이야기는 그냥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수다 같은 것 그 수다가 모든 사람들의 입을 타고 오르내리면 또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 질 것이다.

굳이 앞으로의 목표를 세우자면 모두 건강하게 이 모임이 계속 유지가 되고 또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고 우리가 만든 이야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또 이런 활동이 더욱 활성화가 되어 많은 동아리가 생겨나 회원들이 영상작가로 발전하고, 며칠 동안 밤 낯을 가리지 않고 열리는 영상제가 만들어져 눈과 귀가 즐거운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조대형 기자

 

조대형 기자  hanmin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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