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심명환)는 지난 20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명석면 일대에 자원봉사자들을 긴급 파견해 재난 복구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복구 활동에는 협의회 소속 회원 80여 명이 참여해 침수된 주택과 명석중학교 내 토사 제거와 오염된 집기류 세척 및 청소 등을 진행하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도왔다.
심명환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이틀간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께 우리의 작은 손길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빠른 복구를 통해 지역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진주시는 자원봉사단체와 협력을 통해 수해 복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협의회 소속 (사)경남특전사환경관리협회(회장 주재덕)가 폭우로 고립된 진성면과 사봉면 일대에서 인명구조보트를 활용해 밤늦게까지 수색 및 구조활동을 벌이며 피해 최소화에 힘을 보탰다.
또한, 협의회 소속인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경남진주지회(회장 고무열) 대원들도 자발적으로 나서, 나불천 범람과 집현면 장흥교차로 일대 토사 유출로 인해 혼잡해진 도로에서 양방향 교통 통제에 참여하며 시민 안전 확보와 현장 질서 유지에 기여했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소속 자원봉사단체들과 함께 명석면 등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지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적 자원을 동원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