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유에코(UECO)에서 열린‘공감을 넘어 미래를 담는 2025 울산미래교육 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방문객 4만 7천여 명이 다녀가며,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그동안 추진해 온 미래교육 정책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교육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박람회 현장에는 총 6개의 주제관과 134개의 체험관이 운영됐다. 미래교육관, 융합교육관, 진로교육관, 공감놀이터, 미래학교관, 울산교육관 등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생태환경, 창의융합 교육, 교육발전특구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각 프로그램에는 울산교육청 산하 학교와 부서를 비롯해 지역 관계기관,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기업 등 다양한 교육 주체가 함께 참여해 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해력과 미래교육’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과 함께 세 차례의 토론회(포럼)가 열렸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혁신’, ‘울산의 미래, 교육에서 답을 찾는다’, ‘미래 사회,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고 성장할 것인가?’ 등 주제를 다룬 이번 주요 토론회에는 시민과 교육 관계자 등 900여 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학술마당’에서는 총 20개의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장 교원들의 우수 수업 사례와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교육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배움성장 수업나눔관’에서는 학생 참여형 수업 실연과 교원 대상 시연이 23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94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울산교육청은 박람회 기간 울산 전역에서 11대의 순환버스를 운영해 학생과 인솔자의 이동 편의를 도왔고, 교직원 연수와 학생 창의적 체험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참여도를 높였다.
천창수 교육감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람회장을 찾아준 학생, 학부모,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