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첫 액화수소충전소 개소…버스 100대 충전 가능

  • 등록 2025.07.21 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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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부터 동내면 화물차 공영차고지 내 상업 운영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춘천 첫 액화수소 충전소가 25일 문을 연다.

춘천시는 동내면 학곡리 848번지 일원 화물차 공영차고지 내에 조성한 춘천 액화수소충전소가 오는 25일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충전소는 춘천휴게소, 동내, 삼천동에 이어 시내 네 번째 수소충전로 액화수소 방식으로는 최초다. 충전기 4기를 갖춘 이번 충전소는 시간당 120㎏ 충전이 가능하며 하루 최대 수소버스 또는 수소트럭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수소 판매가격은 1㎏당 1만 1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연중무휴다. 시는 향후 충전 수요와 상용차 보급 추이에 따라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춘천 액화수소 충전소는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총 100억 원(국비 70억, 시‧도비 30억)이 투입됐다. 운영은 에스케이플러그하이버스(SK Plug Hyverse)가 맡는다. 해당 업체는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와 원주 장양 충전소 등 전국 18개소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으로 높은 기술력과 안정된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인 극저온상태로 냉각해 부피를 1/800로 줄인 형태로 기체 방식 대비 운송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아 대규모 상용차 충전에 적합하다.

시는 이번 충전소 개소를 계기로 수소버스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유 버스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만큼, 친환경 버스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춘천시는 수소전기차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경복 기자 axowqy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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