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미란, 민간위원장 허형채)는 지난 7월 17일, 무더위로 힘겨워하는 어르신·한부모·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150가구를 대상으로 ‘여름김치 나누기’ 특화사업을 펼쳤다.
이번 나눔은 무더운 날씨로 입맛을 잃은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열무물김치와 오이김치 두 종을 직접 담가 전달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사업은 광양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위원회(위원장 허형채)가 주관하고, 광양읍이장협의회(회장 박인배), 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최기자), 광양112자전거봉사대(대장 허남식), 광양동백로타리클럽(회장 윤춘련), 주담주담 플로깅단(단장 최은미), 세계평화여성순천광양지부(지부장 정진아) 등 지역의 단체들이 힘을 모아 진행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들은 행사 전날인 7월 16일부터 이틀간 신선한 열무와 오이 등 재료를 준비해 직접 손질하고, 절임·양념 버무리기·포장까지 전 과정을 정성껏 준비했다.
완성된 여름김치는 광양읍이장협의회와 4개 봉사단체가 각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함께 살폈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요즘 무더위에 입맛이 없었는데 시원한 김치를 챙겨줘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전했다.
박인배 광양읍이장협의회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배달 봉사 참여를 통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김치를 전달 받은 어르신께서 ‘큰 힘이 되어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오늘처럼 따뜻한 나눔이 필요할 때 함께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허형채 민간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여름김치를 담그고, 배달 봉사에 참여해 주신 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공공과 민간이 손잡고 따뜻한 복지 실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광양읍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무탈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김치 나눔에 적극 참여해 주신 이장님들과 봉사단체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무더위 같은 계절성 위험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더 촘촘하게 지역 복지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며,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광양읍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