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의성군은 바르게살기운동 의성군협의회 여성회가 지난 7월 7일, 의성 만경촌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서초구 여성회 회원들을 초청해 로컬푸드 체험 행사 ‘의성마늘 愛 담근 우리장 이야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이어오던 ‘농촌일손돕기 마늘쫑뽑기’ 활동이 올해 봄 산불 피해로 중단된 가운데, 의성군 여성회가 서초구 여성회를 초청해 지역 농산물을 체험하고, 상호 우의를 다지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의성군 여성회와 서초구 여성회 회원 총 80여 명이 참석해, 도시와 농촌 간 따뜻한 연대와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오전에 의성 전통시장을 찾아 마늘, 자두 등 지역 특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장날 명물인 닭발을 맛보며 지역민들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만경촌으로 이동해, 의성 마늘을 활용한 고추장 담그기 체험에 참여 로컬푸드의 가치와 전통 식문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했다.
전혜숙 의성군 여성회장은 “오늘 행사는 서초구 여성회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체험하고 마음을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서로 돕고 나누는 따뜻한 인연을 지속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체험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보여준 소중한 사례”라며, “바르게살기운동 여성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과 이웃을 잇는 따뜻한 나눔과 실천 활동을 지속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산불 피해 당시 서초구 여성회가 자발적으로 모금해 전달한 500만 원의 성금을 계기로 더욱 돈독해진 두 여성회의 우정을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했다. 진정성 있는 연대와 나눔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의성군 여성회는 앞으로도 녹색생활 실천과 로컬푸드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도농 교류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