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올해에도 인하대학교와 손을 잡고 ‘2025년도 ICC(Inha Creative Changer)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청년들의 지혜를 모은다고 3일 밝혔다.
인하대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주관하고 인천 중구가 참여하는 ICC 프로젝트는 인하대 학생들과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발전 방안을 공동 연구하는 데 목적을 둔 관학 협력 사업이다.
지난 202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인하대 재학생 72명 총 1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영종 플리마켓 활성화 방안 ▲신흥시장 활성화 방안 ▲영종 로컬푸드 생산-유통-구매 과정 혁신 방안 총 4가지 주제에 관해 연구를 진행한다.
해당 연구 과제들은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부서별 공모와 학생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통해 결정된 것이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해당 주제에 대해 현장답사는 물론, 자료 조사, 정보 수집, 토론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연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구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구정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중구청 공무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무 적용 가능성에 대해 조언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구는 지난 2일 한중문화관에서 ‘2025년 ICC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프로젝트 진행 방향 설명, 개항장 도보 투어 등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중구의 주요 명소를 직접 탐방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김정헌 중구청장도 참석해 인하대 학생들과 소통하며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난 프로젝트에서 인하대 학생들이 발굴한 아이디어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