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조류충돌 방지 필름 설치 박차

  • 등록 2025.06.29 16: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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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업으로 하수처리사업소 필름 부착 완료…생물 다양성 보존 기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속초시가 하수처리사업소 본관 유리 창문에 조류 충돌을 방지하는 필름 부착을 완료했다.

이번 부착은 ‘속초시 야생동물 충돌 및 추락 저감 조례’ 제정 이후 조류 충돌 방지 필름을 설치한 첫 사례다. 조류 충돌 피해 예방 시민단체인 ‘새::닷’에서 사업 전후의 조류 충돌 현황에 대해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속초시 하수처리사업소 본관동은 반사성이 높은 대형 거울 유리(미러 글라스)가 시공되어 유리를 장애물로 인식하지 못한 조류가 충돌하는 사례가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서는 이번 필름 시공으로 생물의 다양성 보존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2025년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민단체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 하수처리사업소 인근에는 뻐꾸기 등 환경부 지정 보호종이 관찰되는 외옹치 소류지와 동해 등이 있어 사업 우선 대상지로 선정 후 추진하게 됐다”며, “새를 살리는 작은 점의 확산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임경복 기자 axowqy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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