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국용호 기자 | 강서구의회는 26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6건의 안건을 의결하며 지난 2일부터 25일간 열린 제312회 제1차 정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정된 ‘2024회계연도 결산안’과 ‘2025 제2회 추가경정예산’ 1조 3,920억 712만원을 확정·의결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6월 5일부터 11일까지 2025년도 제2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12일에는 각 위원회별로 안건 심사가 이뤄졌다. 행정·재무위원회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안건을 심사해 3건은 원안 가결하고, 2건은 수정 가결했다. 미래·복지위원회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한 총 15건의 안건을 심사해 이 중 14건을 원안 가결하고 1건은 보류했다. 도시·교통위원회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동주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의 안건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13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현장방문을 실시해, 현장과 소통하는 체감도 높은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행정·재무위원회는 궁산땅굴 역사전시관 등 궁산 일대를 찾아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점검했으며, 미래·복지위원회는 서남물재생센터를 방문해 주요 시설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도시·교통위원회는 통합신청사 건립공사 현장과 코엑스 마곡 지역을 방문해 지역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심사에서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과 '2025년도 제2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해 철저하고 면밀한 분석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세입·세출의 집행 실적과 재정 운용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예비비 사용의 타당성과 기금 운용의 효율성까지 폭넓게 검토하며 구 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한편 제2차 본회의에서 2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김성한 의원은 보이스피싱 대응 전담부서 설치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 대응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어서 김민석 의원은 지자체 차원의 동물복지 강화 필요성과 동물 정책 추진을 위한 행정인력 확충의 시급성에 대해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호 의장은 “9대 후반기 강서구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 1년간 ‘변화의 시작, 새롭게 도약하는 강서구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구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남은 후반기 1년 역시 소통과 협치, 공감과 실천을 바탕으로 구민과 함께하며 한층 더 발전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히며 제312회 제1차 정례회 산회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