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열대거세미나방 방제 철저 당부

  • 등록 2025.06.13 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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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발생시기 빨라져, 적기 방제로 고품질 사료용 옥수수 생산기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고창군이 최근 중국에서 유입되는 열대거세미나방의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식용 및 사료용 옥수수를 재배하는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8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공격하는 광식성 해충이다.

남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유입되는 검역대상(관리급) 해충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유입 시기가 빨라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제주 한림에서 처음으로 성충이 발견됐다.

이 해충의 암컷은 100~300개 정도의 알을 산란하며 부화는 3~5일 정도 걸리나, 짧게는 2일 길게는 10일이 걸리며 번식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유충은 작물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며, 성충은 먹이원을 찾아 최대 100㎞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군은 지난 5월 30일, 관내 옥수수 재배 포장에서 3령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현장 정밀 예찰에 나섰다.

현재는 농촌진흥청의 열대거세미나방 예찰 및 방제 매뉴얼에 따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조기 방제의 중요성을 농가에 적극 홍보 중이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은 유충 2~3령 시기가 방제의 최적기인 만큼, 농가에서는 수시로 작물 상태를 확인하고 적기에 방제를 실시해야 수확량 감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옥수수 등 사료작물 재배 농가의 적극적인 방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용남 기자 yongnam58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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