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지난 5월 10일 율곡초등학교와 김천동부초등학교의 평화․통일 체험 동아리 학생들이 안동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평화의 중요성과 한국 근현대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계획됐으며, 학생 37명이 참여하여 안동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임청각, 유교랜드를 방문․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학습은 우리나라의 독립운동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생들의 민족 정체성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먼저 학생들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찾아 일제강점기 경북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배우고 다양한 전시물과 영상 자료를 보았으며, 특히 이상룡 선생과 남자현 선생에 대한 교사의 설명을 듣고 활동지의 문제를 해결하며 그들의 희생과 용기를 깊이 느낄 수 있었다.
그 후‘독립운동의 산실’로 알려져 있으며 독립운동의 거목이었던 석주 이상룡이 태어나신 임청각을 방문했다. 조선시대의 99칸 고택을 둘러보며 조선시대 양반가의 생활을 엿보기도 했으며 한국문화지킴이 단체연합회장이신 김호태님이 학생들에게 직접 임청각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다. 힘들었던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를 11명이나 배출한 항일 투쟁의 밑거름이 된 독립운동가들의 삶에 대해서도 실감나게 이야기를 해 주어 학생들에게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는 것이 있는 나라를 지키는 것보다 어렵다.”는 이상룡 선생의 말씀을 되새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유교랜드에서는 조선 시대의 유교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유교는 평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가르침이라는 것을 알고 모둠별로 게임과 체험을 통해 유교 사상과 전통 예절을 배웠으며, 조상들의 생활 속 지혜와 예절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이 행사를 운영한 이 교사는 “이번 안동으로의 역사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우리 역사 중 독립운동의 열정을 깨닫고 유교의 지혜를 몸소 느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율곡초와 김천동부초의 평화통일 체험동아리는 따로, 또 같이 평화와 통일에 대해 알아가는 활동을 하며 학생들에게 평화 통일에 대한 체험을 통해 생생하게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된 체험 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