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안산시의회 박태순 의장과 현옥순 의회운영부위원장, 송바우나 의원이 12일 시의회에서 팀 그뤼테마이어 아헨특구시 시장을 단장으로 한 독일 아헨특구시(市) 대표단을 접견하고 두 도시 간 신뢰와 우의를 다졌다.
안산을 찾은 대표단이 속한 아헨특구시는 국제 교통의 요지이자 유서 깊은 아헨 공과대학교가 위치한 도시로, 독일 내에서도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꼽힌다. 지난 2019년에는 안산시와 우호협력도시 관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두 도시 의회 간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서 의원들은 안산시와 아헨특구시는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소중한 국제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이 두 도시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표단의 방문 목적처럼 독일과의 협력에 관심 있는 지역 기업들과의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뤄진다면 양측의 협력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또 향후 기술·산업 협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에 아헨특구시 대표단도 의회의 환대에 감사하다며 산업 분야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두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이 끝난 뒤에는 의원들의 안내에 따라 방문단이 의회 본회의장을 둘러보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박태순 의장은 “수년간 이어져 온 양 도시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기술, 산업, 인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이러한 국제 협력의 토대가 공고히 다져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헨특구시 대표단은 오는 16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독일과의 국제 협력에 관심 있는 안산 및 시흥 지역 기업들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