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지역 에너지자립률 향상과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태양광·태양열·지열 발전설비 설치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위해 진행된다.
군은 이번 수요조사를 토대로 오는 6월 공모 신청을 하고, 공개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11월 결과를 발표하며, 2026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설치 비용 일부는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고, 자부담 비율은 총사업비 기준 태양광, 태양열 설비는 약 30% 내외, 지열은 약 20% 내외 수준이다.
다만, 국비 지원 비율에 따라 최종 자부담 금액은 조정될 수 있다.
만약 월 400㎾h 전기를 사용하는 주택에서 태양광 설비(3㎾)를 설치하면 월 약 7~8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으며, 자부담 금액은 약 24개월 내 회수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자가소비용 설비에 한해 건축물대장상 주택·건물 소유자만 신청할 수 있고, 신청자는 관내 거주 여부, 현장 여건과 전기 사용량 등을 기준으로 우선 선정한다.
불법 건축물, 미등기 건물, 기존 동일 에너지원으로 지원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설치 희망자는 주관기업 금강전기산업(주)로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최가람 군 경제과 주무관은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더 많은 군민이 에너지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심 있는 군민은 수요조사에 꼭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