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국용호 기자 | 서울장학재단이 대한민국 국적의 서울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울해외교환학생장학금' 장학생을 모집한다. 해외 대학에서 학문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장학금은 2025년 2학기 국내 대학에서 파견하는 해외 교환학생에 선정됐거나 선정 예정인 학생 가운데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전문대학‧전공대학의 정규학기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다.
비서울권 대학 및 전문대학(캠퍼스 단위), 원격대학, 기술대학 등은 신청할 수 없으며, 어학 과정, 인턴십 등 교환·방문 학생 자격이 아닌 경우, 해외 파견학교의 전 과정을 파견 국가 외 지역에서 온라인으로만 이수하는 경우도 신청이 제한된다.
전체 학년 백분위 평균 성적이 85점 이상이어야 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해당하거나, 2024년 2학기 또는 2025년 1학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 구간 중 복지 자격 및 1~4구간에 해당하는 경우에 신청 가능하다.
선발인원은 총 60명으로, 아시아권 15명, 비아시아권 45명을 선발한다. 장학생에게는 연간 400만~550만 원의 학업 장려금이 지급되며, 선발 이후에는 교환학생 ‘EX-체인저스’ 활동을 통해 현지 경험을 특파원·멘토 형식으로 공유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서울 EX-체인저스활동은 ‘Exchange your Experience’로 변화를 만드는 글로벌 리더라는 뜻으로, 해외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해 교환학생 노하우, 현지 생활 정보,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지식 나눔 리더십 활동이다.
신청서 및 자격 요건을 검증해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 대면 면접 및 장학생 선정위원회의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오는 6월 30일 최종 선발된 장학생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학생 선정 이후 장학금은 9월과 11월, 2회에 걸쳐 재단에서 학생(본인) 계좌로 직접 지급한다.
장학금 신청 기간은 5월 12일부터 20일 16시까지이며, 서울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서울의 우수한 대학생들이 세계 각지에서 공부하며 폭넓은 시야와 책임감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