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서, 산속을 헤매던 치매 노인 신속 발견

  • 등록 2025.04.03 14: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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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론·헬기 투입, 추운 날씨에 치매 노인 조속 발견, 귀중한 생명 구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황준형 기자 | 영암경찰서 삼호지구대는 새벽 04:00경에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치매 증상이 있는 구조대상자를 신속하게 발견하여 가족의 품에 돌려보냈다.

영암경찰서는 지난 19일 08:50경 “형님이 치매기가 있는데 새벽 4시에 집을 나가 계속해서 찾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치매증상이 있는 노인에 대해 신속하게 구조대상자를 발견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경찰, 소방, 방재단 등 50여명을 추가 지원 요청하여 철로 터널과 숲속을 면밀 수색했으나, 구조대상자의 핸드폰을 통한 GPS값의 지역이 등산로가 있지 않고 숲이 우거진 흑석산을 가리키고 있어 흑석산 정상 및 일대를 수색하는 등 구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경찰 드론·헬기·수색견까지 투입 및 수색, 영암군 미암면 남산리 흑석산(해발 650m) 8부 능선에 위치한 큰 바위에 기대어 기진맥진해 있던 구조대상자를 발견하여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혼자 거동이 어려워 대상자를 부축하여 하산한 뒤, 영암한국병원으로 후송 및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신고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형님을 신속하게 찾아 불상사가 안생겨서 다행이었다.”라며, 구조에 애써 준 경찰관들을 포함한 구조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황준형 기자 jcdv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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