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상반기 긴급 소·염소 구제역 일제접종 실시

  • 등록 2025.03.24 10: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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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에 따라 접종 일정 앞당겨… 31일까지 완료 예정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영주시는 최근 전라남도 한우농가에서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인 구제역(FMD)이 확산됨에 따라, 당초 4월 초 예정이던 2025년 상반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앞당겨 오는 31일까지 긴급하게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접종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됐으며, 관내 1,359농가 55,201두의 가축을 대상으로 접종 유예 개체 없이 전두수 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접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농가(소 50두 미만)와 염소 사육농가에는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공공 수의사의 접종을 지원하며, 전업농(소 50두 이상)에는 백신 구입 비용의 50%와 공공 수의사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 완료 후 4주 뒤에는 항체 양성률을 검사해 기준치 미달 농가에 대해서는 최대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재접종 명령 및 4주 간격 재검사를 통해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공동방제단 차량 4대를 활용해 주요 도로 및 취약지역을 매일 순회 소독하고 있으며, 가축시장에 출입 축산차량은 영주IC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의무 경유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우인철 축산과장은 “신속한 항체 형성을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축산농가는 소독과 외부인 출입 통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는 소가 발견되면 즉시 축산과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순 기자 hanmin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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