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시설재배 대추 고온 피해 대비 당부

  • 등록 2024.05.10 16:23:09
크게보기

최근 큰 일교차로 인한 밀폐형 시설 관리 철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현주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는 최근 비가 온 후 낮아진 기온에 밀폐형 시설재배 농가에서 시설 내 온도를 높게 설정해 고온 피해가 잇따라 보고되어 더욱 세심한 재배 관리를 당부했다.

보은군은 전체 대추 재배면적 중 39% 정도가 시설재배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 비가림 시설로 농업인들이 개화 시기를 앞당겨 장마 시기를 회피하기 위해 최근에는 밀폐형 시설재배를 선호한다.

그러나 올해 4월 최고기온이 28℃로 여름철과 비슷할 정도로 덥고 일사가 강하여 시설 내부의 온도는 50℃까지 육박했다. 환기를 하지 않은 밀폐형 시설에서는 발아된 새순이나 잎줄기가 모두 죽을 수 있다.

비료를 살포한 곳에서는 가스 피해로 새순이나 잎끝이 마르는 피해 사례도 접수됐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추의 생육적온인 25~30℃를 유지하기 위해 맑은 날에는 모든 창을 개폐하여 온도를 낮추고 환기를 해주고, 밑거름 비료는 되도록 낙엽 후부터 이른 봄까지 살포하여 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대추연구소 이채영 팀장은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낮 기온이 높아 예년보다 빠른 개화가 예측된다”라며 “영양생장 기간이 짧아 잎줄기 길이도 짧아져 작황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철저한 시설 관리를 당부드리다”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yunjoo0312@naver.com
Copyright @한민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본사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가천중앙1길64, 106호 | 대표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서울본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22. 4층 404호 | 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법 인 명 : 주식회사 한민신문사 | 제호 : 한민일보 | 사업자번호 : 815-88-01919 등록번호 : 경기, 아52684(등록일 : 2017-03-06) / 경기, 가50089(창간일 : 2005-07-07) / 안성, 라00028(등록일 : 2017-01-09) 발행인겸 대표 : 유한희 | 편집국장 : 김윤이 ,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훈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