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석관상공인회, 집수리 봉사 펼치며 주거환경 개선

  • 등록 2024.04.15 13: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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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상공인회, 2가구 주거환경 대폭 개선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지난 14일 집수리 봉사가 펼쳐졌다. 석관상공인회 집수리 봉사단은 석관동주민센터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2가구를 위해 빠듯한 생업에도 불구하고 함께 힘을 모아 집수리를 진행했다.

석관상공인회는 사전에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 우리동네돌봄단, 복지통장 등을 통해 집수리가 필요한 가구들을 추천받아 직접 가정방문을 했으며,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 필요성이 시급한 2가구를 최종 선정했다.

반지하 습기로 인해 발생한 시커먼 곰팡이 자국과 세월의 흔적이 가득 묻은 채 노랗게 변색된 벽지 그리고 구멍이 뚫려 헐거워진 창문 방충망 및 낡고 오래된 형광등은 집수리 봉사단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번듯하게 바뀌며 훤한 자태를 뽐냈다.

새집으로 거듭난 모습을 확인한 한 어르신은 “예전부터 집을 고치고 싶었지만 어려운 형편에 엄두를 못 냈는데, 석관상공인회에서 도와준 덕분에 정갈해진 집에서 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하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박진욱 석관상공인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깔끔한 집을 선사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석관상공인회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파와의 싸움으로 고단한 겨울을 보낸 석관동에 어김없이 활기찬 봄이 찾아왔듯이, 집수리 봉사가 필요한 주민들 곁에도 석관상공인회의 따듯한 나눔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기대한다.

김봉순 기자 hanmin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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